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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8패' 레전드 출신 소방수, 강등 위기 '코앞'

작성일: 2022.04.25 20:5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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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 위기에 직면한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 ⓒ연합뉴스/EPA
▲ 강등 위기에 직면한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전설적인 미드필더의 수난이다.

프랭크 램파드(43)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후반전에만 두 골이 터졌다. 62분 리버풀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28)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85분 디보크 오리기(27)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머지사이드 라이벌로 통하는 두 팀의 상황은 대조적이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79를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80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29(32경기)에 머물며 18위에 위치했다.

레전드의 굴욕이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 “에버튼은 암울한 현실에 처했다. 램파드 감독 부임 후에도 별다른 수를 못 찾고 있다.”라며 “만약 에버튼이 강등당한다면, 재정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다.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211골로 첼시 최다 득점 기록에 빛나는 램파드 감독은 지난 1월 라파엘 베니테즈(62) 전 감독을 이어 에버튼 지휘봉을 잡았다. 에버튼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구할 적임자로 램파드 감독을 택했다. 하지만 램파드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3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선수 보강에도 별수 없었다. 에버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델레 알리(26)와 도니 판 더 비크(25)를 임대 영입했지만,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선수들과 불협화음을 내며 졸전을 거듭했다. 램파드 감독이 직접 영입 의사를 밝혔던 알리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판 더 비크는 부상으로 약 한 달째 결장 중이다.

남은 일정도 빡빡하다. 매 경기가 승부처인 상황에서 강팀들과 경기가 남았다. 에버튼은 다음 달 5일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와 맞붙는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아스널 원정 경기를 떠난다.

와중에 강등권 경쟁팀은 승리를 거뒀다. 번리(33경기 승점 31)는 지난 2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이기며 1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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