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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최고 양발’ 손흥민... “본인도 주발 어딘지 모르는 듯”

작성일: 2022.05.03 05:0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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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을 끊어낸 가운데 그의 양발 활용 능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치열한 4위 경쟁 속에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졌던 토트넘.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홀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승점 61)은 4위 아스널(승점 63)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날 눈에 띈 건 손흥민의 양발 구사력. 전반전에 오른발 코너킥으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돕더니 후반전에는 왼발로 두 골을 뽑아냈다.

특히 후반 34분 터진 두 번째 골은 예술이었다.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골문을 노렸다. 먼 거리였지만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양발 득점 1위로 소개했다.

매체는 “80골 이상을 넣은 선수 중 손흥민이 주발이 아닌 발로 가장 높은 득점률을 보였다. 헤더를 제외하고 발로 기록한 골 중 44%가 왼발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뒤를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6%)가 잇고 있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37득점)이 약한 발 득점수에서 1위인 로빈 판 페르시와 케인(이상 39득점)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고도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신기하긴 마찬가지. 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물어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양발 구사 능력을 꾸준히 훈련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출신으로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의 과거 인터뷰 내용도 함께 전했다.

판 데르 파르트는 2년 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손흥민조차 자신이 어느 발잡이인지 모르는 거 같다”라며 큰 차이가 없는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매체는 유스 출신이자 현재 MK돈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트로이 패럿의 인터뷰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손흥민, 케인과 함께 훈련에서 느낀 점으로 양발 구사 능력을 언급했다.

패럿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쪽으로 갈 수 있는 건 큰 이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약한 발 쪽으로 유도해 막아낸다. 하지만 양발을 모두 쓸 수 있다면 상대는 계속해서 추측해야 한다”라며 배운 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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