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성필 기자] "상대팀들이 치르는 평가전을 직접 관전도 할 것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 치르는 평가전에 코칭스태프 등 전력 분석 인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벤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등과 환담한 벤투 감독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의 4배나 되는 45만1천693㎡에 조성될 축구종합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와 팀에게 중요한 것은 물론 한국축구 미래에도 중요할 것"라며 "파주NFC가 훈련하기에는 좋은 시설이다. 다만, 천안에는 신식 시설들이 들어선다. 모든 시설에 대한 정보를 받아보게 되면 이후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의심의 여지 없이 중요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6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4차례 국내 평가전을 예정하고 있다. 그는 "6월 소집 훈련 준비부터 해야 한다. 상대할 국가들을 분석하고, 항상 하던 방식으로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물론 쉬운 상황은 아니다.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는 시즌이 끝난 뒤 피로한 상태로 합류하게 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는 일주일여 휴식 후 대표팀에 오게 된다. 

그는 "6월에 4경기가 예정됐다. 경기마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 유럽파는 시즌 막판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이다. 최선의 준비를 하겠지만 6월은 어려운 소집 일정이 될 것"이라며 동일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쟁국의 평가전에도 인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가나는 일본에서 기린컵에 나서도 우루과이는 미국에서 평가전을 진행한다. 

벤투 감독은 "(전력 분석 인력이) 직접 관전하고 영상도 챙기면서 분석할 계획이다.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본선에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