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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산 150승' 김광현 "내가 나가면 이긴다는 자신감을 팀과 팬에 심고 싶다"

작성일: 2022.05.03 22:2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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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SSG 랜더스
▲ 김광현 ⓒ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이 투수가 나오면 우리 팀이 이긴다는 자신감을 팀과 팬에게 심어주고 싶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 KBO 리그 통산 140승, 한미 통산 150승을 기록한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광현은 이날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주자를 내보내는 상황에서도 범타 유도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려 100구를 채우지 않고 7이닝을 던졌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이닝을 던져 규정이닝에서 빠져있었다. 투수 규정이닝은 팀 경기 수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를 치렀다. 이날 27번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광현은 이날 32이닝을 만들며 규정이닝에 진입했고,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부문 1위로 단숨에 올랐다.

좋은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김광현은 "내가 흔들릴 때 내 스스로를 잘 알게 됐다. 내가 화가 났거나 흥분했을 때 예전에는 가라앉히지 못했다.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여유가 있다. 화가 났을 때 다른 사람 도움을 받는다, 코치님, 포수, 야수진 도움을 받는다. 그럴 걸로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라는 대포수가 있었다. 그 선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운드에서 남의 도움을 받는 일은 누구든지 할 수 있고, 어떻게 받는지를 느끼고 배웠다. 지금은 많은 다른 선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김광현은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에 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대기록 도전을 위해서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140승에 특별하게 의미를 두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이기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게 확실한 투수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내가 등판했을 때 팀 승률이 8할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번 가운데 8번은 팀이 이겨줘야 내가 나가면 이긴다는걸 야수, 감독, 팬분들이 안다. 그러면 팀이 자신감도 생긴다. 투수의 승리가 운이라고 말한다. 이 선수가 나갔을 때 이긴다는 생각이 만들어지면 시너지가 커진다. 팀 분위기가 살 수 있다. 평균자책점도 중요하지만, 승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기는 투수 이미지를 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이긴 투수로 남고 싶다. 이 투수가 나오면 우리 팀이 이긴다는 자신감을 팀과 팬에게 심어주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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