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노하우 빨아들였나… 미친 2년차 신인, 이제는 토론토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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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새로운 얼굴인 알렉 마노아(24)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6회 애런 저지에게 던진 한가운데 실투가 솔로홈런으로 연결되며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지만, 그래도 좋은 투구였다.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며 한창 달아오른 양키스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섰다.
95마일(153㎞) 수준의 포심패스트볼은 힘이 있게 들어갔고,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양키스 우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순항했다.
팀이 역전패해 빛이 바랬지만 마노아의 시즌 출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준이다. 시즌 첫 5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피안타율은 0.167에 불과하고, 이닝당 평균 한 명의 주자(0.84)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 마노아는 토론토 구단의 역사도 새로 썼다. 마노아는 4일 경기가 자신의 개인 25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마노아는 2.84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59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첫 25번 선발 등판한 선수 중 모두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마노아는 기본적으로 좋은 스터프를 가진 선수로 지명 이후 마이너리그 레벨을 순탄하게 거치며 단계를 밟았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좋은 투수들의 투구를 지켜보며 그 장점을 빨아들인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류현진(35)의 옆에 항상 따라다니며 여러 가지를 묻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고, 다른 투수들, 그리고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의사소통도 활발하다.
올해 마노아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에서 3위, 소화이닝에서 공동 4위, 탈삼진 공동 5위, 피안타율 3위, WHIP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또한 5일(한국시간) 올 시즌 첫 한 달을 결산하면서 토론토의 MVP로 마노아를 뽑았다. 이 추세라면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릴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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