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울분 터뜨린 하주석 만루포, 정은원도 코치들도 모두 울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눈물의 역전 만루포다. 만루포를 터뜨린 한화 이글스 하주석도 울었고, 정은원, 최재훈을 포함한 선수, 코치진도 그의 홈런에 눈물을 터뜨렸다.
한화 주장 하주석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팀 8-5 승리를 이끌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2회부터 한화는 SSG에 1-3으로 끌려갔다. 8회 2사 만루에 한화 이진영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 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9회 무사 만루에 노시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추격했다. 이어 하주석이 좌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주석 개인 5번째 만루 홈런이다.
경기 후 하주석은 자신이 만루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을 때 주축 선수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정은원, 최재훈, 조성환 코치, 김남형 코치가 눈물을 글썽였고, 본인도 울었다.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 때도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로 들어왔을 때 앞서 흘린 눈물이 맺혀있었다. 하주석은 "조금 울컥했다"고 했지만, 방송에 비친 그의 눈물양은 꽤 많았다.
하주석은 "제발 넘어가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다. 내가 친 홈런 가운데 가장 기분이 좋았던 홈런이다. 요즘 타격 사이클이 너무 좋지 않아 팀에도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의미가 있는 홈런인 것 같다. 내가 친 홈런 가운데 가장 의미가 있다"며 웃었다.
이어 "홈런을 치고 들어왔는데, 선수, 코치님들께서 울고 있었다. 참았던 것들이 터진 느낌이다. 선수들이 고마웠다. 미안한 마음이 더 들었다. 다들 감동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부담, 타격 부진, 팀 성적의 부진 등이 주장 하주석을 힘들게 했다. 그는 "좋은 타격 사이클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때도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잘 맞은 타구들이 잡히다 보니 스스로 조급해졌다. 안타가 안 나오니 마음이 급해졌다. 안 좋은 점들이 많이 나왔고, 타이밍도 늦었다"며 그간 부진을 털어놨다.
이어 "팀을 생각했을 때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울컥한다. 코치님들, 감독님들께 마찬가지다. 많은 분이 저를 위해서 노력해주신다는 걸 안다. 선수들이 그렇다. 그래서 더 마음이 울컥해진다"고 짚었다.
하주석은 만루홈런을 반등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 그는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좋은 느낌이 들었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승리 후 수베로 감독은"역전을 한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더 큰 의미는 주장 하주석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는 홈런으로 역전했다는 부분이다. 굉장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하주석 부활에 박수를 보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