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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달성" 김광현은 8K, ERA 0.47보다 '3구 3아웃'이 좋았다

작성일: 2022.05.08 17:4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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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김광현. ⓒ 연합뉴스
▲ SSG 김광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너무 표현하면 안 되는데…너무 좋았다. 버킷리스트에 있던 일이다."

SSG 김광현이 8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 타선을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56에서 0.47로 더 떨어트렸다. 평균자책점은 압도적인 1위고, 승리는 롯데 찰리 반즈와 공동 1위다.

김광현은 경기 후 "키움 타자들이 지난 경기(4월 21일 인천, 6이닝 1실점)와 다르게 직구에 빠른 타이밍을 잡고 스윙하는 것 같았다. 반대로 변화구에는 소극적인 면이 있어서, 직구 타이밍에 변화구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6회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 김혜성을 모두 초구에 잡은 장면을 돌아봤다. 김광현은 "공 3개로 3아웃 잡는 게 처음이었다. 표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좋았다. 버킷리스트에 있던 일이다.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첫 6경기 평균자책점 0.47은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0년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김광현은 2010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2.37, 193⅔이닝 183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은 2019년과 같은 최다 타이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았고, 투구 이닝과 탈삼진은 가장 많았다. 

김광현은 개막 후 첫 6경기에 대해 "좋은 출발이라 기분 좋지만 아직 시즌은 반에 반도 안 왔다. 그래서 미리 좋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언젠가는 올라갈 평균자책점이다. 그래도 내가 나갔을 때 전부 이겨서 그점은 좋다. 앞으로도 내가 등판하면 팀이 계속 승리할 수 있게, 마운드에 오래 남아 있고 싶다"고 얘기했다. 

자신이 등판하면 야수들도 팬들도 승리를 예감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김광현은 "오늘은 상대 실수로 점수를 먼저 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점수를 내는 순간 팀 분위기가 편해졌다고 생각한다. 선취점을 내면 이긴다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승리 후에 이어지는 공식 팬서비스 'KK 위닝플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다음에 뭘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 그 다음에는 팬들이 내 선물을 기대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랐다. 첫 번째 목표 궁금증 유발은 이룬 것 같고, 이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계속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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