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타왕→美먹튀 메이저 재도전, 다르빗슈가 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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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돼 재기를 노리는 아키야마 쇼고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격려를 받았다.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외야에서 다르빗슈의 등 뒤를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아키야마는 트리플A 팀 엘파소 치와와스에 합류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미국에서 야구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샌디에이고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와 협상은 1일로 끝난 상태로 세부 조건을 논의하다 8일 정식 계약까지 맺었다. 계약서에 사인한 뒤에는 다르빗슈의 축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다르빗슈 선배의 뒤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아키야마는 지난해까지 신시내티에서 2시즌 동안 142경기에 나와 타율 0.224로 고전했다.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아키야마지만 보장 기간 마지막 해인 올해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에 그쳤고, 결국 개막을 앞두고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먹튀 오명을 썼어도 아키야마는 일본에서 9시즌 통산 1207경기에서 안타 1405개를 치며 타율 0.301을 기록했던 안타 제조기이자 국가대표 외야수였다. 2015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인 216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름 값을 하지 못했으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다를 수 있었다. 실제로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일본 구단이 있었다.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스, 든든한 모기업을 등에 업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아키야마는 "또 어딘가에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며 일본 복귀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한 달 가량 소속 팀 없는 상태로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외야수로 주릭슨 프로파르와 트렌트 그리샴, 맷 비티, 호세 아소카르, 트레이시 톰슨을 두고 있다. 주전 우익수였던 윌 마이어스는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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