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노리는 라치오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연합뉴스/A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노리는 라치오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연합뉴스/AP
▲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등번호 21번)는 골-도움 모두 능한 미드필더다. AC밀란전에서 치로 임모빌레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등번호 21번)는 골-도움 모두 능한 미드필더다. AC밀란전에서 치로 임모빌레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 주요 부자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에게 올여름 이적 시장,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이 발생할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맨유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는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이적 시장에 내놓겠다고 한 적이 없다. 라치오는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사람을 우선한다"라며 구단 재정 확보를 위해 다른 구단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205-16 시즌 헹크(벨기에)에서 라치오로 이적했다.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하면서 맨유, 첼시. PSG,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가져왔다. 

이적료도 6천5백만 유로(866억 원)에서 7천만 유로(930억 원) 수준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들이 노리기에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체격 조건이 좋고 상대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또, 공수 연결 고리 역할도 괜찮고 미드필드 전지역을 소화하는 체력왕으로 꼽힌다. 

올 시즌 기록도 나쁘지 않다. 35경기 10골 11도움으로 2017-18 시즌 35경기 12골 3도움으로 가장 괜찮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24년 여름까지 라치오와 계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라치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서 멀어져 있고 유로파리그(UEL)에나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더 강한 팀에서 뛰고 싶은 욕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를 떠날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영입 경쟁 구단은 늘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홋스퍼도 영입 대상으로 꼽은 상황이다. 

일단 로티토 단장은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경기 흐름을 바꿔 놓는 선수다. 우리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대형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선수 본인은 떠날 것을 강조하고 구단은 만류하는 구도가 연출되면서 다른 구단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가장 애가 타는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새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들을 물갈이 대상으로 꼽았고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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