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의 역전골 직후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승우의 역전골 직후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2 비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11째를 올리며 7위로 올라섰다. 2위 인천은 승점 19점째를 쌓았다.

이승우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라스와 이영준 바로 뒤에서 공격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수비 가담도 쉬지 않으며 수원FC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천과 수원FC는 각각 이명주와 김현의 골로 1-1 팽팽히 맞섰다.

후반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우는 1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과 공을 주고받더니, 상대 골문까지 도달했다.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흥겨운 골 세레머니로 홈팬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승우는 3월 20일 대구FC전부터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0일 김천 상무전에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 3-2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 이승우는 올 시즌 수원종합운동장에서만 4골을 기록했다. K리그1 첫 시즌에 득점 공동 4위까지 올랐다. 공격포인트도 5개로 허용준(포항 스틸러스, 5골)과 리그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이승우는 득점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수원FC의 한 골 리드를 지키려 애썼다. 근육 경련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수원FC는 39분 무고사에게 한 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인천은 경기 종료까지 수원FC를 몰아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에 울었다.

하지만 인천의 저력은 만만찮았다.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의 극장골이 터지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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