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은 엘링 홀란드 합성 사진. ⓒSNS 캡처
▲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은 엘링 홀란드 합성 사진.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엘링 홀란드(21)가 맨체스터시티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게 됐다.

맨체스터시티가 홀란드 영입을 공식발표한 1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홀란드는 주당 37만5000파운드(약 5억9000만 원)를 받는다"며 "케빈 더브라위너와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더브라위너가 받는 37만5000파운드는 맨체스터시티 팀 내 1위다.라힘 스털링과 잭 그릴리시가 30만 파운드(약 4억7200만 원)로 2위, 존 스톤스가 25만 파운드(약 3억9000만 원)로 뒤를 잇는다.

맨체스터시티는 6000만 유로(약 800억 원) 바이아웃을 도르트문트에 이적료로 지급한다. 바이아웃으로 알려졌던 7500만 유로보다 낮은 금액이다. 로마노 기자는 "추가 수당은 별도"라고 전했다.

이날 맨체스터시티는 공식 SNS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홀란드 이적에 합의했다며 홀란드는 오는 7월 1일 구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9번 스트라이커를 물색해 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홀란드는 2020-21 도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15경기 13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엔 27골로 득점 3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도 21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던 홀란드 영입전 승리팀은 맨체스터시티가 됐다. 

홀란드를 떠나보낸 도르트문트는 발 빠르게 움직여 공백을 메웠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떠오르는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20)를 잘츠부르크RB에서 데려왔다.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11억 원)에 5년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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