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홍창기 뒤라 스트레스? 전혀…그냥 내가 문제였다"

작성일: 2022.05.12 09:0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네 많이 했어요."

4월 내내 1할에 머무른 스스로에게도 낯선 부진한 출발. LG 박해민은 11일 잠실 한화전을 마친 뒤 4월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 적시타와 리드를 되찾는 적시타 모두 박해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박해민은 이 경기까지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쳤다. 그는 "아무리 슬로우 스타터라고 하지만…그래도 또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부담감을 좀 빨리 떨쳐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몇 경기 좋았던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데뷔 첫 3경기 연속 3안타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그것보다 지금은 그냥 안타 하나가 소중한 상황이다. 3안타쳤다는 것도 딱히 의식하지 않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차례 적시타에 대해서는 "득점권뿐만이 아니고 시즌 초반에 계속 안 좋았었다. 이렇게 팀이 이기는데 중요한 타점을 올린 만큼 조금은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했다. 

5월 한때 9번으로 밀렸던 타순은 '리그 출루율 1위' 문성주의 부상으로 다시 2번이 됐다. 박해민은 "(문)성주가 잘하고 있었는데 다쳤다. 안타깝고, 빈자리가 티 나지 않도록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시 홍창기 뒤 2번타자다. 류지현 감독은 시즌 초 박해민의 부진이 길어지자 "홍창기가 너무 잘하니까, 다음에 나가는 타자가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홍)창기가 많이 나가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내 컨디션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출루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근성을 갖고 뛰지만, 그것도 출루하고 허슬 플레이를 해야 근성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겠나. 맨날 아웃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근성을 보여줄 기회도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출루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계속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