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단독]'프듀X' 오새봄 "혈액암 투병, 곧 이겨내 긍정 에너지 전할게요"(인터뷰)

작성일: 2022.05.12 11:26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새봄. 출처| 오새봄 인스타그램
▲ 오새봄. 출처| 오새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오새봄(28)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새봄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서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새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해 1월 혈액암의 한 종류인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잘 받고 이겨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라로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예상치 못했던 투병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안타까움도 커졌다. 

통화 속 오새봄의 목소리는 밝았다. 그는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1월께 몸에 멍울이 잡히는 등 증상이 생겼다. 항암을 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고, 몸으로 티도 나게 되니까 숨기기에는 힘들었다"라며 "제가 약속했던 여러 활동들이 보류되거나 연기가 됐고, 약 2달 정도 SNS를 못하니까 '왜 못 보냐', '무슨 일이 있냐'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 어느 정도 심적으로 괜찮아질 때 알려야지 했고, 그래서 지금 알리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진단을 받고)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고, 생각이 아예 멈췄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 뿐이었다"라며 "림프종이라는 병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더라. 다른 형체가 있는 암처럼 명확하게 치료법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라고 했다. 

현재 오새봄은 5번의 항암 치료를 마친 상태다. 자신의 SNS로 투병 사실을 밝힌 후 주위는 물론, 연락이 끊겼던 이들, 국내외에 있는 팬들에게 정말 많은 응원·격려 연락을 받았다며 "생각보다 더 자기 일처럼 걱정을 해주시고 염려를 해주셔서 힘을 많이 받았다. 원래도 기분이 좋았는데, 더 좋아졌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국 나이로 29세라는 어린 나이에 투병이라는 고된 시간을 겪고 있지만, 오새봄은 씩씩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처럼 20대에 질병과 맞서 싸우고 있는 이들과 함께 힘과 용기를 나누고 싶다고도 했다. 

오새봄은 "20대에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사실 외부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저 역시 평소 굉장히 긍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에게 투병 소식을 밝히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좋은 소식만 전하기에도 모자란 20대 아닌가"라며 "병으로 힘든 분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저와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다. 시간이 잘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별 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림프종 자체가 최근 20대에 발병을 많이 있다고 하더라. 또 림프종이 종류가 엄청 많다. 세부 아형이 다른데, 아형마다 심한 분들도 있고, 위험한 분들도 있다. 많은 분들이 병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데, 림프종의 경우 원인 불명이다. 그래서 생각의 힘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저 역시 경험에서 느꼈다"라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 

또 "많은 림프종 환자분들이 제가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제가 병을 이겨내고, 또 활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계속 좋은 쪽으로 공개하면서 힘을 드리고 싶다. 곧 좋은 모습으로 만나뵐 것"이라고 했다. 

▲ 오새봄. 출처| 오새봄 인스타그램
▲ 오새봄. 출처| 오새봄 인스타그램

오새봄은 건강을 회복하면서 이후 활동도 준비 중이다. 해외를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더 많은 이들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성장한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각오다. 

그는 "분명히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계실텐데 그분들이 조금 더 힘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역시 이 일을 계기로 더 큰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고, 활동에 대해서도 더 큰 시각을 가지게 됐다"라며 "림프종으로 고생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림프종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이 없는 것처럼, 우리가 잘못해서 병을 진단받은 것은 아니다. 힘들어하면서 걱정하고 계신 분들에게 '잘못한 건 없다'고 말해주고 싶고, 긍정적으로 치료 잘 받고 힘내서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오새봄은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큰 키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고, 최종 69위에 올랐다. 2019년 첫 싱글 '타이'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