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마무리 부담스러운 것 같은데…" 그래도 홍건희 믿는다

작성일: 2022.05.13 20:2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홍건희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홍건희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마무리로 가니까 부담스러운 것 같은데…."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3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마무리 투수 홍건희(30)를 이야기했다. 홍건희는 지난 11일 마무리 투수 김강률(34)이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뒷문을 걸어 잠그는 중책을 맡게 됐다. 현재 두산 필승조에서 김강률을 대신할 경험 있는 투수는 홍건희뿐이다. 

홍건희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지켰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우익수 안권수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보내는 바람에 고전했다. 1사 3루에서 김태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1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숨을 골랐다. 2사 1루에서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한번 더 놓였지만, 전병우를 초구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령탑은 홍건희가 조금 흔들리긴 했어도 믿고 계속해서 마무리로 기용하려 한다. 김 감독은 "홍건희가 계속 해줘야 한다. 정철원이 지금 공은 좋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뒤로 가기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홍건희는 지난해 필승조의 핵심이었다. 65경기에 등판해 무려 74⅓이닝을 책임지면서 6승,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생애 최고의 성적을 낸 홍건희는 올해 연봉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연봉 1억1000만원에서 127.3%가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활약과 비교하면 출발이 더디긴 하다. 18경기에서 18⅓이닝을 던지면서 1승,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여전히 팀 승리를 잘 지켜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복이 있는 편이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올해 초반에는 팔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마무리로 가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첫 2타자 정도까지는 고전을 하는데, 그다음 타자부터는 잘 풀어 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뒷문을 잘 닫아주길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