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잘하는 뉴페이스가 자꾸만 나온다, 이제는 신기할 정도.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최승용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2022시즌에도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계속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 두산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승용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2연승을 리드했다.
1999년 4월 19일 LG 김상태에 이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생일에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최승용은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지난 4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승(3이닝 무실점)을 신고한 데 이어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7회말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포병 출신 파이어볼러' 정철원은 8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전병우-이용규-푸이그로 이어진 타선을 공 3개로 끝내며 홈런을 맞고도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1일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정철원은 6일 잠실 KT전에서 프로 데뷔 마운드를 밟았다. 그는 시속 152km 강속구를 던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산 마운드 새로운 루키의 등장이었다.
타선에서는 주전 외야수 김인태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안권수가 엄청난 활약으로 메우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0.378(37타수 14안타)을 기록하고 있는 안권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득점에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안권수에 대해 "백업으로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선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라며 "콘택트 능력도 좋고, 발도 빠르다. 도루는 아직 없지만 경기를 더 뛰다보면 타이밍을 잡게 될 것이다"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자원이 계속해서 솟아나는 두산은 현재 3위를 기록하며 화수분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생일날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최승용
'포병 출신 파이어볼러' 정철원, 홈런 맞고도 자신감 넘치는 투구
밥상 잘 차리는 안권수, 4타수 2안타 2득점 기록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2022시즌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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