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원어스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원어스는 17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트릭스터' 타이틀곡 '덤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트릭스터'는 단 한 번의 패로 결말을 뒤집는 자들을 일컫는 말로, 지난해 1월 원어스가 발표한 첫 정규 앨범 '데블' 스토리텔링과 이어지는 앨범이다. 

'데블'로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던 원어스는 새 앨범에서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선택의 연속에 놓인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물음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들이야말로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자격이 있는 주인공임을 강조한다. 

앨범의 서사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덤벼'는 선과 악,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이분법적인 기본 체제와 변헉 사이의 위험한 경계에서 트릭스터는 체제를 뒤흔들고 결말을 뒤엎어 언제든 원하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어떤 선택이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가사와 거칠게 몰아치는 랩과 섬세한 벌스, 차차 쌓아가다 정점에서 폭발하는 박진감 넘치는 곡의 전개는 "결국 증명해 보일 거야"라고 곡에 담은 자신감만큼 강렬하다. 

원어스는 '월하미인'으로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기록하고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자체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근 눈에 보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콘셉추얼한 퍼포먼스와 곡으로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확고히 하고 있는 원어스는 '덤벼'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속도에 자신감과 여유라는 가속도까지 붙였다. 과연 이들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