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 후 첫 경기…진첸코 “우크라이나에 감동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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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올렉산드르 진첸코(25, 우크라이나)가 감정에 북받쳤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는 오는 2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른다.
약 3개월 연기된 경기가 비로소 열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눈물과 함께 다짐했다.
진첸코는 복수 매체를 통해 수차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다. 잉글랜드 내 전쟁 반대 시위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당시에는 트로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씌워 세계 축구팬들에게 조국의 현 상황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전 세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라며 “조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도 있더라. 그저 전쟁이 멈추길 바라고 있다. 단 하나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 국민에게 엄청난 감동을 드리겠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며 감정에 북받쳤다.
홈팀 스코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친절히 맞을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이 우크라이나 국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악보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진첸코 또한 스코틀랜드에 감사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진첸코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지만, 당장 다음날에는 어느 곳에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는 더 단결해야 한다. 침략에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승리도 다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체가 우리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모든 걸 증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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