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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 후 첫 경기…진첸코 “우크라이나에 감동 선사할 것”

작성일: 2022.06.01 09:4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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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올렉산드르 진첸코. ⓒ연합뉴스/Reuters
▲ 스코틀랜드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올렉산드르 진첸코.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올렉산드르 진첸코(25, 우크라이나)가 감정에 북받쳤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는 오는 2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른다.

약 3개월 연기된 경기가 비로소 열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눈물과 함께 다짐했다.

진첸코는 복수 매체를 통해 수차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다. 잉글랜드 내 전쟁 반대 시위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당시에는 트로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씌워 세계 축구팬들에게 조국의 현 상황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전 세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라며 “조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도 있더라. 그저 전쟁이 멈추길 바라고 있다. 단 하나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 국민에게 엄청난 감동을 드리겠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며 감정에 북받쳤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씌우는 진첸코. ⓒ연합뉴스/AFP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씌우는 진첸코. ⓒ연합뉴스/AFP

홈팀 스코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친절히 맞을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이 우크라이나 국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악보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진첸코 또한 스코틀랜드에 감사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진첸코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지만, 당장 다음날에는 어느 곳에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는 더 단결해야 한다. 침략에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승리도 다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체가 우리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모든 걸 증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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