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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만 모르는 월클’ 손흥민, “네이마르가 날 알까?”

작성일: 2022.06.02 16: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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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섰지만, 본인만 모른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이야기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적응에 애를 먹었다. 리그 4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했고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두 번째 시즌부터 리그 14골을 기록하더니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을 막을 내린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인 최초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여기에 해리 케인과의 호흡은 유럽 전역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14득점)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리그 통산 최다 합작 골(41득점) 기록에도 이름을 남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 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자 현지 매체까지 의문을 제기할 정도다.

손흥민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왔다.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확인한다.

대한민국에 손흥민이 있다면 브라질엔 단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30일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존중을 보였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토트넘 동료 에메르송 로얄은 ‘ESPN’ 브라질판을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은 네이마르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내게 ‘네이마르가 날 알까?’라고 묻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손흥민에게 ‘당연히 널 안다. 네가 그러는 것처럼 네이마르도 널 존경할 거야’라고 답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무궁무진한 상상력도 보였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농담하기도 했다. 만약 자기가 브라질 사람이라면 자신과 네이마르 외에도 또 누구와 뛰게 되겠느냐고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에메르송은 한국전을 앞둔 네이마르에게 따로 연락하기도 했다. 그는 “네이마르에게 한국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오작교 역할을 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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