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SON 원해? 3000억 가져와”, 여유만만 손흥민 보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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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리버풀의 관심이 밝혀졌지만, 팬들은 느긋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2015년 토트넘 입성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에서만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이 더 대단하게 평가받는 건 23골이 모두 필드골이었다는 사실.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것과 비교된다. 여기에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팀 전력도 한몫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리버풀이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을 경우 대형 제안을 넣을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 영입 추진 배경은 리버풀 공격진의 이탈. 살라와 사디오 마네 모두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마네는 이미 새로운 도전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리버풀의 영입 시도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사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어도 손흥민의 이적은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여전히 남은 계약 기간은 길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능통한 존 웬햄 역시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54억 원)를 제시해야 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수 팬은 그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충성심으로 인해 리버풀로 팀을 옮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팬들은 손흥민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남다른 친분에 불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중 한 팬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139억 원)를 제시해야 한다”라며 다른 팀의 관심을 확실히 차단하려는 높은 기준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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