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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매든 감독 또 만루 고의4구 고민…승부했더니 동점 만루포

작성일: 2022.06.07 03: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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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
▲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지난 4월 1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만루 고의4구'라는 보기 드문 작전을 썼다. 

2-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 타석이 오자 고의4구를 선언했다. 수비를 위해 외야에 있던 마이크 트라웃이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믿지 못하는 듯한 얼굴을 했다. 에인절스는 만루 고의4구 후 점수 2-4에서 이닝을 끝내고 싶었겠지만 실제로는 희생플라이와 보크로 2점을 더 빼앗겼다. 그래도 경기에서는 9-6 역전승을 거뒀다. 

매든 감독은 6일 다시 한 번 이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투수가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6-2로 앞서다 7-9로 역전패해 11연패에 빠졌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었으나 결과는 블론세이브였다. 이글레시아스는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MLB.com은 "매든 감독은 올해 이글레시아스의 멀티이닝 기용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승리에 굶주렸고, 이글레시아스는 지난달 28일 이후 투구하지 않았다. 이글레시아스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 실투를 던져 통타당했다. 하퍼는 이글레시아스 상대 통산 6타수 4안타 3홈런을 기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든 감독은 "이글레시아스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필요가 없었다. 그냥 내보낼 수도 있었다.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글레시아스는 마무리 투수다. 상대전적을 봤지만 나는 직감을 믿었다"며 고의4구를 잠시나마 염두에 뒀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얘기했다. 

동점 홈런을 내준 에인절스는 9회초 다시 1점을 앞섰지만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7일 보스턴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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