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한화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1시간가량 따뜻한 팬서비스를 펼쳤다.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초 터진 푸이그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키움이 한화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키움 이정후에게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며 강력한 피칭을 펼쳤다. 볼넷은 4개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7개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9회초까지 3-1로 앞서가던 한화는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키움 전병우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운 키움은 연장 10회초 푸이그의 홈런까지 터지며 드라마 같은 한 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한화는 다시 한 번 4할 승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후 한화 팬들은 선수단 주차장 쪽에서 100m 넘게 줄지어 한화 선수들을 기다렸다. 

아쉬운 역전패에도 한화 선수들은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100m 줄지어 있는 팬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찾아가 직접 사인을 해주고 인증샷을 찍으며 진심을 다했다.  

퇴근길 1시간, 특급 팬서비스를 펼친 한화 선수들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며 오랜 시간 주차장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