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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식수 300톤'…싸이, 흠뻑쇼 놓고 "이 가뭄에" vs "콘셉트일뿐" 설왕설래

작성일: 2022.06.07 15:27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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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곽혜미 기자
▲ 싸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가수 싸이가 콘서트 '흠뻑쇼' 개최를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싸이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2'의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싸이의 콘서트다. '흠뻑쇼'는 사방에서 뿌리는 물을 맞고 흠뻑 젖은 상태로 무더위를 날리는 여름 콘서트로 이름이 높다. 

앞서 싸이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흠뻑쇼' 스케일을 설명한 바 있다. "흠뻑쇼'는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한다. 식용 물을 사는 것"이라며 "물값이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 경기장에서 하면 경기장에 수도가 있는데 런웨이 밑 수조에도 물을 담아 놓는다"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설명한 바 있다.

현재 공개된 싸이의 콘서트 일정은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로 7주에 걸쳐 진행된다. 주말마다 공연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주말 1회 공연 기준만으로 최소 8회, 2400톤 이상의 물이 쓰이게 된다. 

▲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싸이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아 논쟁거리가 됐다. 지난래 말부터 이어진 역대급 가뭄이 계속되되면서 영남 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물을' 물쓰듯 쓰는' 흠뻑쇼가 도마에 오른 것.  

가뭄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양의 물, 그것도 식수를 쇼를 위해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다. 더욱이 관객에게 우의와 비닐팩이 제공된다는 점을 두고 환경문제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필요 이상의 자원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전국이 역대급 가뭄인데 한쪽은 워터밤 축제" "한두 회차도 아니고 매번 저렇게 하는 건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대 의견도 상당하다. "공연 콘셉트일뿐", "그렇게 따지면 다른 콘서트·워터쇼도 전기에 자원 낭비다. 이런 것 하나하나 문제 삼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공연 시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 한여름이다" "농업용수와는 다른 물"이라는 의견도 잇따라 나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싸이는 최근 아홉 번째 정규 앨범 '싸다9'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 출처| 싸이 인스타그램
▲ 출처| 싸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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