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렝키 더 용
▲ 프렝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과 재결합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이적 시장이 끝나는 9월까지 이적을 지체할 생각이 없다. 올여름 아시아와 호주 투어에 나서는 맨유는 더 용을 데려가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다음 주 말까지 계약을 성사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깃을 변경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올여름 내내 맨유와 이적 루머가 연결됐다.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뒤 그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더 용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를 떠나보낸다면 이적료 회수가 가능하다. 그 금액으로 부족한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최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연결된 이유이기도 하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고 있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특히 미드필더 보강도 필요하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와 결별했기 때문이다. 더 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이유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더 용과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용과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빠르게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매체는 "올여름 내내 바르셀로나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시즌 계획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보도에 따르면 8500만 유로(약 1145억 원) 이적료가 언급됐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 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맨유는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