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잘츠부르크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합류했지만, 리버풀이 미나미노 타쿠미(27)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10일(한국시간) 올해 여름 리버풀 영입과 방출 명단을 정리했다.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영입은 실패했지만, 다르윈 누녜스, 캘빈 램지, 주드 벨링엄에 나비 케이타, 모하메드 살라 등 재계약 협상이 있었다.

방출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려고 하는 사디오 마네가 대표적이다. 마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리버풀과 작별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체임벌린, 네코 윌리엄스, 필립스 등이 리버풀 방출 명단에 있었다. 여기에 2020년 1월에 잘츠부르크에서 합류했던 미나미노도 있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잘츠부르크 시절에 활약을 눈여겨 봤고 영입을 결정했지만 리버풀 1군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샘프턴 임대를 다녀왔지만 리버풀에 자리가 없었다. 이번 시즌에 컵 대회 포함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출전으로 대부분 벤치에서 출발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미나미노를 원하는 팀은 많다. AS모나코,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리즈 유나이티드가 미나미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은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68억 원)를 지불한다면 미나미노를 보내려고 한다.

만약 울버햄튼이 미나미노에게 적극적이라면, 황희찬과 '잘츠부르크 듀오'를 만들 수 있다.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 시절에 '한일 듀오'로 엘링 홀란드와 삼각 편대를 이뤘다. 잘츠부르크에서 198경기에 출전해 64골 43도움을 기록했다.

꽤 굵직한 활약까지 했기에 울버햄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다. 리버풀에서 주전은 아니었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했다. 물론 울버햄튼에도 준척급 미드필더가 많지만, 숱한 경험에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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