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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박은빈 "천성이 통통튀지 않는 사람…연기하는 직장인 마인드"[인터뷰②]

작성일: 2022.06.17 14: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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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 제공 ㅣ나무엑터스
▲ 박은빈. 제공 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성실한 배우'의 일상을 전했다.

'마녀2'에 출연한 박은빈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경희' 역을 맡아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신시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고 소녀에게 인간의 따뜻함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까지 세 편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최근 대세로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제 생각에는 그런 수식어를 붙여주신지 정말 얼마 안 된 것 같다. 글쎄, 저는 제가 그런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 자체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전혀 실감을 못하고 있었다. 상을 받았다 해도 어제까지는 마침표고, 다음날은 새롭게 살아내는 인생들이 과제로 있었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하루살이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그는 "모범생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제가 저를 파악했을 때 천성적으로 통통 튀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할까. 어디로 제어가 안되는 상태를 스스로 싫어하는 것 같다. 삶에 대한 어떤 목적지를 잃지 않고 정도를 걸어가는 게 저의 천성과 잘 맞는 것 같다. 놀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갖고 있지만 저의 일상을 뒤엎을 정도로 큰 일탈을 꿈꾸진 않는다. 제 삶에 아쉬움이나 그런 갈증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나름대로 잘 재밌게 즐기면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마치 연기하는 직장인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묻자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저는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가 할 몫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직장인 마인드라면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그는 아역 시절부터 성인 배우로 자리잡기까지 구설수 없이 꾸준히 일해온 것에 대해 "스스로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학생 시절이 저한테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아주 핵심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제 딱 그런 느낌을 받았다. 대학생부터는 아무도 어리게 봐주지 않으니까. 청춘이라고는 하나 정말 이것저것 부딪혀야 될게 많은 시기였다. 저도 그렇게 맞닥뜨리면서 '나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할 때 박훈정 감독님과도 얘기를 나눴다. 항상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지 않나. 어떤 걸 해도 아쉬움 있으면 그걸 보완해서 생각하고 더 심혈 기울이고 하는데, '왜 항상 힘듦 총량 보존의 법칙이 있는 것 같을까' 얘기 나누고 보완해서 나오는데 또 새로운 어려움과 힘듦이 생기더라. 그런 상황과 시기를 잘 겪어내면 말 그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려움들을 겪을 때마다 '이 또한 잘 이겨내보자. 지킬 것은 지키고 내가 굳이 상처받지 않아도 될 것은 알아서 차단을 시키고 나 자신을 잘 가꿔보자'는 생각을 한다"고 단단한 마인드를 전했다.

'마녀2'는 지난 1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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