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 출처|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박군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16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 가수 추대엽과 동생이 추민협 형제가 출연해 안타까운 가족사를 밝혔다. 형제의 사연에 박군 또한 울컥했다. 

이날 추민협은 '카피추' 추대엽을 두고 "나의 형은 부캐 스타"라고 소개하며 입담을 발휘한 뒤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가창력을 발휘했다. 그는 2018년 추어탕 집을 홍보하러 나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자였다.

이어 등장한 추대엽은 '막걸리 한 잔'을 선곡, "가사가 저희 가족사와 비슷한 말이 많은 것 같다 해서"라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족사진이 좀 있느냐 말씀하셔서 많이 찾아봤는데, 아버지랑 넷이서 찍은 사진을 한 장도 못 찾았다. 엄마랑 찍은 사진, 아빠랑 찍은 사진은 있는데 넷이 찍은 사진이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추대엽은 이어 "머리는 좋으신데 바둑에 많이 쓰셔서, 아버지가 아마 9단, 기원에서 사셨다. 집에 안 들어오시고. 저희는 바둑은 배우지 말자고 다짐할 정도로 아버지는 바둑만 두시고 가족을 돌보지 않으셔서 사실 아버지와 기억이 많지 않다"면서 "제가 개그맨으로 조금 알려져서 많은 추억도 쌓고 싶었는데 59세에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까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 출처|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 출처|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추대협 추민협 형제의 무대를 본 박군은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부친상을 당했던 박군은 "살아생전 고생하셨던 저희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박군은 이어 "최근에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던 아버지께서 관공서 통해서 많이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연락이 왔고 최근에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들으니까 눈물이 나더라. 원래 아버지라는 단어에 슬픈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버지 얘기를 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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