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 장가현. 제공|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 조성민, 장가현. 제공|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조성민, 장가현이 22년 만의 첫 싸움 후 극적 화해한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조성민-장가현 전 부부가 울분의 첫 진흙탕 싸움을 겪은 후 새로운 감정에 맞닥뜨리는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분에서 조성민과 장가현은 결혼 전 같이 살았던 집에서 다시 만나 결혼 생활 20년 동안 쌓였던 갈등을 대폭발시키며 처음으로 싸움을 벌였다. 특히 장가현은 조성민에게 차마 얘기할 수 없었던 진짜 이혼 사유를 털어놓다 분노를 토해내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격한 감정을 쏟아낸 치열한 첫 싸움 후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대화를 시도한다. 장가현은 “당신한테도,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살고 싶지 않은데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라며 먼저 말문을 열고, 조성민은 “당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준 다음에 내 입장도 얘기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한다. 

더불어 조성민은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살 것 같다”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장가현 역시 “최선을 다한 게 20년이었어. 미안해”라고 하면서 극적인 화해가 성사된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갔던 레스토랑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장가현은 “당신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것 중에 한 번도 진심으로 와 닿은 적 없었는데 오늘은 당신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서 놀랐어”라며 그 전과는 달라진 온도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면서 장가현은 “내가 한번 폭발하면 관계가 끝났단 말이야”라며 그동안 참고 살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고, 이를 듣던 조성민은 “깨달은 바가 많지. 그렇게 명확하게 표현을 해줘서 고마워”라며 답한다. 

더욱이 20년 만에 서로에게 속내를 밝힌 두 사람은 한결 후련해진 마음을 표현한다. 조성민은 “아까는 지옥이었는데 지금은 천국 같아”라며 웃고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마법 같은 일인 것 같아”라며 놀라워한다. 

그런가 하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용기를 내어 “차단 좀 풀어줘”라는 부탁하고, 빵 터진 장가현은 “내가 지금 풀어준다. 화해한 김에!”라고 즉석에서 차단을 해제한다. 이에 조성민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까지 웃음보 터지게 만든 마지막 부탁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온몸으로 K-화병을 분출했던 전 아내과 전 아내의 분노에 당황한 전 남편을 리얼하게 보여줬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싸움 뒷이야기가 담긴다”라며 “모드가 달라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우리 이혼했어요2’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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