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연합뉴스
▲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지난번 등판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매 경기 등판하면 모든 것을 쏟아 내려고 노력한다.”

플럿코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플럿코의 호투는 눈부셨다. 삼자범퇴 4번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 선두타자 김휘집과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전병우-이지영-김준완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포심 패스트볼(41구) 구속은 최고 149㎞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2구), 커브(11구), 슬라이더(11구), 커터(14구) 등 다양한 공을 던졌다. 지난 경기(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8⅓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깔끔한 투구였다.

경기 뒤 플럿코는 팀 승리에 만족했다.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오늘(19일)도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고맙다. 또 불펜 투수들이 역할을 다해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등판과 같이 유강남과 플랜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도 야수들의 도움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오늘 직구 커맨드는 생각한 것보다는 조금 아쉽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잘 들어 승부에 사용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플럿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은 뒤 인상적인 활약으로 류지현 LG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KBO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 중이다.

경기 전 류 감독도 “플럿코가 욕심이 있었다면 무리해서 완봉 도전에 모험했을 것이다. 정해진 투구수에서 본인이 '이만하면 좋겠다'고 의사 표현하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투구수가 더 늘어나지 않았고, 기본적인 투구수를 소화한 뒤 오늘(19일) 등판할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며 플럿코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플럿코 “지난번 등판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항상 매 경기 등판하면 모든 것을 쏟아 내려고 노력한다. 시즌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한 경기씩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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