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오른쪽).
▲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서 당황스러운 소식이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가 급작스럽게 선수단을 떠난다는 뉴스. 이와 관련해 구단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이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16일 “마인홀드 투수코치가 최근 구단으로 ‘미국 미주리대로부터 투수코치직을 제안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또, 현재로선 ‘개인적인’ 문제도 포함된 상태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마인홀드 코치는 롯데는 지난해 11월 롯데가 야심 차게 영입한 인사다. 마이너리그에서 스카우트와 피칭 애널리스트, 피칭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1군 메인 투수코치 겸 투수총괄로 데려왔다.

영입 당시 롯데는 ”마인홀드 투수 총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너리그의 투수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프로 스카우트와 피칭 애널리스트를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뉴욕 메츠로 자리를 옮겨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와 메이저리그 어시스턴트 투수코치를 맡았다. 또, 2016년부터 약 5년 동안 미국 청소년국가대표팀의 투수코치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곧장 국내 투수코치들을 제치고 투수총괄이 된 마인홀드 코치. 그러나 16일 미국 현지에서 미주리대가 마인홀드 코치를 영입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궁금증을 낳았다. 이미 지역에서 기사가 나온 시점이라 이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행크 콩거 배터리코치가 미네소타 트윈스 코치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이때는 영전의 의미가 커서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적설과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오늘 경기(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래리 서튼 감독이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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