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탕기 은돔벨레(25)와 결별을 원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의 최근 상황을 소개했다.

브릿지 기자는 "은돔벨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 토트넘에서 약간의 문제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에 토트넘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를 보장했다. 2선에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었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에 적합한 대체 자원이었다.

기대는 컸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그는 점점 자리를 잃어갔다.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서 총 16경기 동안 2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리옹에서 15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리옹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음 시즌 그가 뛸 자리는 없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토트넘 계획에서 배제했다.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와 높은 주급 수준에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적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돔벨레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손실을 감수하면서 떠나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그의 임금은 큰 걸림돌이다. 토트넘이 타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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