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 토레스
▲ 파우 토레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25)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와 1년 임대 계약에 다가섰다. 그럼에도 토레스 영입에 여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토레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올여름 수비 옵션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뒤 수비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미러'도 "토트넘이 토레스를 데려올 옵션을 찾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올여름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센터백을 찾았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에게 관심을 드러냈으나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 임대 계약에 임박한 선수는 랑글레다. 뛰어난 발밑 기술을 갖췄지만 수비력에서는 의문점이 남는다. 간혹 실수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랑글레와 함께 토레스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토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아약스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토레스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지오바니 로 셀소를 스왑딜로 묶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비야레알에서 태어나 비야레알 유스팀을 거쳐 아직까지 비얄레알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8-19시즌 비야레알에서 말라가로 임대됐다가 다시 고향 팀에 돌아왔다.

2019-20시즌 맹활약으로 스페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왼발을 쓰는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선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토레스는 현대 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춘 수비수다. 볼 소유 능력과 패스가 탁월해 후방 빌드업의 중추가 되는 자원이다. 발이 빨라 뒷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올여름 내내 토트넘과 맨유,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토레스는 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매년 이적설이 흘러나오지만, 비야레알 생활이 행복하다.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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