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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살아있다' 이민영, 결 다른 섬세함으로 그린 파란만장 서사

작성일: 2022.07.06 10:0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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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영. 출처|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 이민영. 출처|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민영이 소용돌이 치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민영이 TV조선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에서 충격과 오열, 서늘한 다짐까지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민영은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나이 스물아홉에 소위 있는 집 막내아들과 결혼,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현모도, 양처도 되지 못하고 그냥, 며느리가 된 '미스터리한 효부' 채희수 역을 맡았다. 채희수는 애를 못 낳는 죄로 시어머니를 독박 간병 중인 인물. 아이를 갖고 싶어서 몇 년째 난임 클리닉을 다니며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번번이 임신에 실패한다.

몰입도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온 이민영은 지난 2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2회에서도 명과 암이 동시에 드러난 입체적 열연을 펼쳤다.

이날 채희수는 모텔방에서 남편 남무영(김영재)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뛰쳐나가 시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다. 발작으로 치료받는 시어머니를 보며 무심한 남편과는 달리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시어머니와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다. 그는 남편 몰래 집을 팔았고, 시아버지에 이어 시어머니까지 병수발을 하게 된 기구한 운명에 대해 다른 보호자와 얘기하며 쓴웃음을 짓는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어머니를 챙기며 조잘대던 채희수는 응답 없던 시어머니가 손을 덥석 잡고, 은밀하게 속삭이자 눈이 단번에 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화장실로 들어가 입을 틀어막고 울먹이는 모습도 이어졌다. 

그를 흔들어놓은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채희수는 난임 시술을 포기하자며 이미 정관수술을 했다는 남편에게 분노했다. 희망을 잃은 채희수는 “나한테 왜 이래?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니? 남들처럼 같이 외식을 하쟀어? 여행을 가쟀어? 내가 너한테 언제 사랑해달랬니? 근데...뭐?"라며 마구잡이로 그를 때렸다. 

이민영은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시어머니로부터 은밀한 말을 들은 뒤 정신없이 화장실로 들어간 후 입을 틀어막고 신음 같은 울음을 터트리는 등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좌절과 분노로 남편의 따귀를 갈긴 뒤에는 “이거! 하나도 안 미안해!”라며 결연한 모습으로 달라질 캐릭터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잠든 밤, 조용히 일어나 시어머니 귀에 가까이 대고 “어머니... 어떻게 죽여 드려요?”라며 서늘하게 속삭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변신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민영 언니 그라데이션 감정분출에 감탄!”, “눈물 흘릴 때 같이 오열했어요! 역시 믿보배!”, “이민영 배우 작품마다 몰입감 대박 연기!”, “마지막에 핵소름!”, “이민영 연기하는 채희수 응원해!”, “토요일만 기다려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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