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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살린 오현규, “포기하지 말라는 팬의 외침 들었다”

작성일: 2022.07.06 21:51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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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삼성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수원삼성을 구한 오현규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원삼성은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대구FC와의 안방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4무 3패의 수원(승점 20)은 무승 기록이 7경기로 늘었다. 순위 역시 11위를 유지했다.

무승 탈출이 시급했던 수원은 이른 시간 악재를 맞았다. 수원 데뷔전을 치르던 정호진이 경기 시작 27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분 뒤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이기제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리 같은 무승부에 일조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초반부터 10명으로 힘든 경기했다. 하지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한 발짝 더 뛰었는데 잘 맞은 거 같다. (이) 기제 형이 잘 올려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동점골의 원동력은 따로 있었다. 바로 팬들이었다. 오현규는 “전반전을 밖에서 봤는데 관중이 말하는 걸 들었다.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하는 걸 들었다. 내게도 와닿았다. 비가 오고 습한 날이었지만 경기장을 찾아와주셨다.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뛴 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팀을 사랑한다는 걸 팬들도 아실 거라 믿는다. 팬들만큼 나도 사랑한다. 얼른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돼 믿음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삼성 유스 출신인 오현규에게 이날 득점은 특별했다. 홈 구장인 빅버드에서 넣은 첫 골이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님과 형, 동생이 항상 지지해줘서 고맙다. 팀원들도 어리지만 믿어주시는 게 느껴져서 보답해야 한다. 유스 팀 코치진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수원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안병준에 대해서는 “2부리그에서 뛸 때 (안) 병준이 형이 하는 걸 감명 깊게 봤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기회가 생겼다. 공격수의 짐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편하게 믿고 하면 시너지 효과 날 거 같다. 많이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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