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29)을 제외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오는 주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 시즌 훈련 상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서 고전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직후 즉각적인 상승세를 누렸고, 시즌 후반에는 높은 집중력을 뽐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안착했다.
비시즌도 바쁘게 보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단 2명을 임대로 합류시키는 데 그친 후 콘테 감독은 대대적인 보강을 요구했고, 구단은 그의 요청에 따라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과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이반 페리시치(33)를 시작으로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 그리고 최근 히샬리송(25)까지 품으며 독보적인 여름을 보냈다.
이적시장을 한바탕 휩쓴 후 지난 4일 본격적인 프리 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들과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여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들은 콘테 감독을 지휘 아래 혹독한 프리 시즌을 대비해 일찌감치 복귀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로메로(24), 다빈손 산체스(26), 지오바니 로셀소(26), 브리안 힐(20) 등이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고, 지난 시즌 말 부상을 당한 세르히오 레길론(26) 또한 예상보다 일찍 복귀해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적생들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인터밀란에서 뛰면서 종아리를 다친 페리시치는 지난주 훈련장에 도착해 체력 단련을 시작했고, 국가대표 일정을 일찍 마친 비수마는 포스터와 함께 지난 4일 훈련에 합류했다.
가장 최근 계약을 체결한 히샬리송은 아직 북런던에 도착하지 않았다. 비시즌 동안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브라질에서 휴가를 마친 후 영국으로 돌아가 전 소속팀인 에버턴과 인사를 한 후 이번 주 후반 새로운 팀과 동행할 예정이다.
매체는 그를 비롯해 아직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해리 케인(2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 위고 요리스(36) 등 또한 주 후반 순차적으로 도착해 선수단과 재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을 이번 달 중순까지 토트넘 훈련장에 돌아오지 않는 한 선수로 꼽았다. 시즌을 마친 후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이후 줄곧 한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풋볼 런던’은 "그가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그는 이번 주 주말 팀이 한국에 도착할 때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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