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영입하자마자 히샬리송(25)을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다음 시즌 시작과 함께 출장 정지를 당할 수 있다는 키스 해킷(77)의 주장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폭발력 있는 공격수 영입을 원했던 토트넘은 에버턴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결과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2018년부터 에버턴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8번의 선발 출전을 포함해 총 30경기에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이미 팀 내에는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상황. 다양한 포지션에서 이들과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히샬리송은 오른쪽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이 각각 중앙과 왼쪽에 포진되고 있어 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곳은 우측뿐이다.
히샬리송이 가세한 토트넘의 공격진은 일찌감치 큰 화제다. 케인과 손흥민이 리그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이름을 올렸고, 이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히샬리송의 합류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으로 활약했던 해킷은 그가 다음 시즌 초반 결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5월 첼시와 맞대결에서 득점 후 관중이 던진 푸른 조명탄을 집어 다시 관중석으로 던져 영국축구협회(FA)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징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킷은 아직 처벌 여부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협회와 징계위원회도 아마 휴가 기간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그냥 잊을 수는 없다. 그 일은 일어났다. 나는 (이런 일이) 축구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협회가 사람들에게 그들이 취한 행동을 알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당시 매우 분명하게 위반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분명 출장 정지를 의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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