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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박해일 "최민식은 화염방사기, 나는 절제하는 에너지…거저 먹었다"

작성일: 2022.07.19 17:0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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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일 ⓒ곽혜미 기자
▲ 박해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산'의 박해일이 전작 '명량'의 최민식과 자신의 캐릭터 스타일을 비교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자신이 연기한 이순신에 대해 "'명량'의 대역전극과는 다르게 제가 이번에 맡을 이순신의 역을 생각했을 때 물같이 섞여도 제 주변 배우들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하길 바랐다. 대신 이순신이 안 나타날 때도 그가 구사하는 세밀한 전략들이 보이게끔 했다. 그것이 '명량'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화염방사기같은 연기를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세밀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전투 신을 보여주는 것이 제가 맡은 이순신을 보여주는 의미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크게 대사가 많지 않았던 것에 대해 "사실 좀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거저먹은 게 있다. 왜구 분들의 연기가 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주신 것 같다. 제가 맡은 역할의 태도와 캐릭터를 봤는데, 이순신 장군은 말 수가 적고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절제되어 있다는 것이 그 분의 느낌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더 안하는 방식으로 해야하는데, 그러다 연기를 안할 수 있으니 연기 절제가 무엇인지를 이번 작품에서 좀 더 강하게 깨달았다. 그렇지만 절제 속에서 에너지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자신만의 숙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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