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선발' 커쇼, 오타니에게 '예고 안타' 맞고 견제로 반격…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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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9번째 올스타게임, 첫 번째 선발 등판.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15년 만에 드디어 올스타게임 선발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를 맡았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2회에는 두 번째 투수 마이애미 샌디 알칸타라가 나왔다.
팀 동료 토니 곤솔린, 마이애미 에이스 알칸타라 등 쟁쟁한 선수들이 선발 후보로 언급된 가운데, 내셔널리그 사령탑인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올스타게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커쇼가 선발 등판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를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타디움은 1980년 이후 42년 만에 올스타게임을 유치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스닛커 감독의 결정에 앞서 "커쇼가 올스타게임 선발투수를 열망한다"며 커쇼를 지원했다. 커쇼는 "올스타게임 선발 등판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스닛커 감독의 결정을 반겼다.
등판 직전 방송 인터뷰에서는 경기 전에는 누구보다 예민한 선수답지 않게 밝게 웃으며 "가능한 세게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커쇼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초구, 스윙. 그게 전부다"라며 초구 공략을 예고했다.
커쇼는 1회 오타니를 상대로 투구를 시작했다. 오타니에게 던진 초구 시속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중전안타로 이어졌다. 오타니의 '예고 타격'이 성공했다. 커쇼는 대신 허를 찌르는 견제로 오타니를 잡고 설욕했다. 이어 양키스의 '홈런 1위' 애런 저지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보스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1-2에서 3구 연속 볼이 나왔다. 커소는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커쇼는 통산 올스타게임 7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올스타에 뽑혔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한편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탬파베이 쉐인 맥클라나한을 상대로 1회부터 2점을 뽑았다.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2루타에 이어 다저스 무키 베츠가 적시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에 그쳤지만 세인트루이스 폴 골드슈미트가 2사 후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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