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서 코너 맥그리거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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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타이틀전 관련 이야기를 꺼내기엔 너무 이르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서 코너 맥그리거의 냄새(Conor McGregor vibe)가 난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컨텐더시리즈 종료 후 기자회견.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 친구'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UFC 최고의 슈퍼스타 맥그리거가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올 때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8에서 조던 래빗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UFC 3연승(무패)을 달린 패디 핌블렛(27, 영국) 이야기.
화이트 대표는 "그가 걸을 때,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팬들이 그를 맞이하는 방식, 기자들이 그를 취재하는 방식, 사람들이 그의 경기를 찾아 보는 방식"이 맥그리거와 비슷하다고 했다.
핌블렛은 통통 튀는 별종이다. 비틀스를 떠올리게 하는 머리 스타일도 독특하지만, 경기 스타일도 남다르다. 올드스쿨 그래플러 성향을 띠는데, 때론 막무가내 양손 펀치로 경기를 끝낸다.
핌블렛은 2012년 프로로 데뷔해 영국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성장했다. 16승 3패 전적을 쌓고 지난해 UFC와 계약했다.
옥타곤에서 3연속 피니시 승리를 기록 중이다. 루이기 벤드라미니를 펀치 KO로, 로드리고 바르가스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다. 조던 래빗까지 초크로 잡아 영국의 새로운 스타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화이트 대표는 핌블렛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다. 제대로 밀어줄 생각이다. "보스턴이나 뉴욕으로 데려가 경기를 뛰게 하려고 한다. PPV 넘버 대회로 향할 것이다. 그다음 라스베이거스로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여전히 이름값이 높다.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2연패하고 정강이까지 부러져 1년 넘게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전 세계 팬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린다.
그러나 실력으로 보면, 맥그리거는 전성기를 지나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그리거를 잇는 슈퍼스타를 찾아야 하는 UFC는 떡잎이 다른 핌블렛을 예의 주시하는 중.
물론 아직 맥그리거와 비교하기엔 이르다. 강자들을 상대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랭킹 진입이 첫 번째 난관이다.
핌블렛은 준비돼 있다고 큰소리친다. "난 누구든 이길 수 있다. 랭커도 문제없다. 상관없다. 오늘처럼 나쁜 날에도 난 누구든 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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