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뉴페스타'. 방송화면 캡처
▲ 9일 방송된 '뉴페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뉴페스타’가 ‘No.1 페스티벌’로 보는 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켰다.

9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는 ‘No.1 페스티벌’ 데이 2가 시작됐다. 신승훈, 선미, 김재환, 이소정이 출격해 다채로운 무대로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데이 2는 이소정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시작됐다. 이소정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대니 구의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 ‘매직 카펫 라이드’는 색다른 매력과 떼창 타임으로 보는 이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신곡 ‘내가 제일 사랑했던 노래’와 앙코르 곡 ‘8282’까지 이소정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다음으로 김재환이 ‘어떤 날엔’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달달함의 끝을 보여준 김재환의 무대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온 가운데 앙코르 곡이 기대를 모았다. 앙코르에 앞서 지코의 제보로 그렉 성대모사를 하게 된 김재환은 공기 반 콧소리 반, 소울 가득한 ‘보고 싶다’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재환은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서울의 달’ 즉석 라이브를 선물했고 관객들의 추가 앙코르 요청으로 ‘달팽이’까지 감미롭게 마무리했다. 김재환의 배턴을 이어받은 선미는 ‘열이올라요’로 분위기를 더욱 핫하게 달궜고 XR(확장현실) 기술로 만든 꽃이 더해진 ‘봄처녀’ 무대까지 멋진 무대로 선배들의 인정을 받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는 리액션 타임에서 뽑힌 관객 앞에서 0.5열 ‘가시나’ 무대를 선보여 다른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선미의 화끈한 앙코르 무대와 스윗한 매너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신승훈의 무대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 빌리브’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신 신승훈은 환상적인 배경의 XR무대에서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을 열창, 명불허전 신승훈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신승훈과 같은 해에 데뷔한 윤종신은 32년 동안 변함없는 신승훈의 목소리에 감탄했다. 지코 역시 “들으면서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며 한 자리에서 묵묵히 노래를 불러 준 선배 신승훈에게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신승훈의 ‘내가 나에게’ 무대에서는 아이키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벅찬 감동을 안겼다. 노래의 격정적인 부분에서 반주를 줄이고 목소리와 수어로 무대를 꾸미고 싶었던 아이키의 수어 퍼포먼스는 뭉클함을 더했다.

‘나비효과’,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처음 그 느낌처럼’으로 감성과 흥을 모두 채운 앙코르까지 페스티벌의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린 신승훈의 활약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관객 100명이 직접 투표한 애프터 티켓팅 결과는 총 100표 중 52표를 차지한 데이 2 윤종신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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