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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진 빗방울...대구고, 동성고에 5회 강우콜드 승[대통령배]

작성일: 2022.08.13 12:57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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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선수단. ⓒ 곽혜미 기자
▲대구고 선수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대구고가 광주동성고에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대구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광주동성고와 8강전에서 5회 5-3 강우콜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고는 오는 15일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났다. 전국에 내린 비 때문이다. 경기를 진행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5회말 동성고의 공격이 끝나자 곧바로 방수포를 설치했다. 1시간 동안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렸지만, 경기는 다시 시작되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대구고 에이스 이로운은 2⅔ 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규민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박장민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고는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냈다. 1회초 선두타자 진현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투수 보크로 3루에 섰다. 이어 김규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우열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웠지만, 박장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3회 대구고는 더 멀찍이 달아났다. 선두타자 진현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지환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규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우열이 좌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이어 박현민과 최원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뽑아냈다.

광주동성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구고는 선발 배찬승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정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했고, 서하은과 정슬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로운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대구고는 5회도 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문제였다. 광주동성고 정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고건일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서하은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 코스였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다. 결국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이로운은 정슬기를 잠신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민혁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그리고 또 폭투로 1점을 더 실점했다.

대구고가 5-3으로 쫓기는 가운데, 빗방울이 더 굵어졌고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길 기대했지만,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결국 취소가 결정됐고, 대구고 더그아웃에서 함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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