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모범가족' 박희순이 정우는 천부적으로 타고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모범가족'(극본 이재곤, 연출 김진우)을 선보인 박희순은 16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희순은 함께 호흡한 정우에 대해 "연기를 워낙 잘해서 내가 따로 언급할 부분이 없었다. 생활 연기나 순발력이 워낙 좋아서 천부적으로 타고난 친구다. 즉흥적인 연기를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카메라가 뒷모습을 찍으면 보통 배우들은 힘을 아낀다. 근데 정우는 뒷모습을 찍든, 옆모습을 찍든, 항공 촬영을 하든 똑같이 열심히 한다. 이 친구는 굉장한 '연습 벌레'이면서 열정을 다 태우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너무 재밌었고, 편했다. 이 친구가 연기하는 걸 보면 피부가 떨리고 있는 게 보이니까 '찐'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박희순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언급하며 넷플릭스 작품에 꾸준히 출연 중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은 정말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넘사벽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기록들을 깰 수 있다면 박수 쳐 줄 일이지만, 그것에 너무 잣대를 두고 작품을 보면 너무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배우 박희순. 제공| 넷플릭스

또 박희순은 "물론 OTT도 점점 발전해가면서 순위 공개 같은 것에 압박감도 조금씩 생기기는 하는 편이다. 한국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생겼고, 가혹한 평가가 나올 수는 있다고 본다. 가혹한 평가도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모든 작품이 '오징어 게임'처럼 될 수 없다는 걸 아실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넘사벽이기 때문에 남겨두려고 한다. 이전에 숫자로만 평가하는 영화, 드라마보다는 큰 부담감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박희순은 극 중 마약 조직의 2인자이자 조직의 돈가방을 가로챈 동하를 추적하던 중 그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 마광철 캐릭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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