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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경험치, 가시권에 들어오는 신인왕 타이틀...김인환이 스퍼트를 낸다

작성일: 2022.08.25 11: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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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인환.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인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무주공산이던 한화 이글스 1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어 중심 타자로도 활약을 이어간다. 한동안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다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 중이다. 김인환(28)이 신인왕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김인환은 올시즌 한화가 배출한 히트상품이다. 2016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인환은 2년 뒤 정식 선수로 전환됐고, 올해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김태균 이후 명맥이 끊겼던 이글스 1루수 주인이 됐다. 이성곤, 정민규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자가 됐다. 

지난 5월 3일 SSG랜더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 한 개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인환은 5월에만 5홈런을 쳐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4일 기준 15홈런 타율 0.293을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도 이제 김인환을 의식한다. 장타를 생산할수록 집중 견제를 받는 건 당연하다.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을 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투수들이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며 “김인환도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인환 역시 “예전보다는 견제를 받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빨리 대응책을 찾길 바랐다.

▲한화 이글스 김인환.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인환. ⓒ연합뉴스

한편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도 했다. 흔히 타격 페이스는 사이클이 있다고 한다. 좋은 타격감을 한 시즌 내내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김인환 역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랬더니 다시 타격감이 올라왔다.

김인환은 “타격은 언제나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으로 안 맞더라도 다시 좋아질 거라 생각했다. 더 자신감 있게 타석에 임했다”고 했다.

활약을 이어간다면 김인환은 데뷔 4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이미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인환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다. 5월에는 홈런 한 개만 치자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보니까 이렇게 많은 홈런을 때렸다. 뿌듯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러나 신인왕은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분명한 목표 설정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김인환은 “신인왕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순간에 열심히 하다보면 성적이나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면 안 될 것 같아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타석에서 편하게 치자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김인환.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인환. ⓒ한화 이글스

만약 김인환이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한화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6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김인환은 신인왕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시야에 신인왕 트로피가 보이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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