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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진서연 "몰입 위해 아이와 떨어져 3일간 칩거·금식"[인터뷰①]

작성일: 2022.08.25 14: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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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진서연이 아이를 잃은 엄마 연기를 위해 "3일간 아이와 떨어져 지냈다"고 밝혔다.

영화 '리미트' 개봉을 앞둔 진서연이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진서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어떤 감정일까 추론했을때 말이 안 되는 고통이더라. 여태까지 했던 것보다도 더 어려웠고, 이걸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느끼는 만큼 한 게 가장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 2~3일 정도는 아이랑 떨어져 있었다. 아이가 내 앞에서 없어졌다는 에너지를 받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았다. 재밌게 놀다가 갑자기 이 연기를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있을 때 호텔에서 혼자 3일 정도 밖에 안나가고 있다가 현장으로 가거나 그랬다. 음식도 못 먹었다. 아이가 없어졌는데 어떻게 먹겠나. 먹을 순 있겠지만 전 테크니컬한 배우가 아니어서 그럴 수 없었다. 촬영 들어가기 2~3일 전엔 칩거하고 있다가 연주가 돼서 들어갔다. 세트에도 1~2시간 먼저 가서 공간에 앉아있거나 느끼면서 해야 들어오더라. 똑똑한 배우가 아니어서 좀 오래 걸린다"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다른 배우들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하더라"며 "특히 정현 언니는 막 장난치다가 '확' 돌아서 하시더라. 그런 분들이 너무 신기하다. 저는 흡수하는데 오래걸리는 스타일이라 장난치다 갑자기 연기가 안 된다. 촬영 오기 전에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고 현장에서도 계속 연주로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 언니는 가수 생활 오래하고 연륜이 많아서인지 확 바뀌신다. '강아지 어쩌고 저쩌고' 통화 하다가. '슛 갈게요' 하면 바로 '탁' 연기를 하신다. 저는 방에서 3일 전부터 이러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괴리감이 있다. '아 나는 이렇게 호흡 잡는데 오래 걸리는 사람인데, 난 언제 저렇게 될까' 싶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독전'때도 무대인사 다닐 때 처음 얘기를 했다. 주혁 선배님 말고 아무랑도 얘기 안했고, 하우스 음악 듣고 그랬다. 안 그러면 제가 (텐션을) 하이로 만들어서 3시간 놀던 애처럼 만들려면 오래 걸린다. 조진웅 선배님이 '실제로 어디서 이상한 애 데리고 왔구나' 이러셨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오해를 산 적은 없었는지 묻자, 진서연은 "오해를 하든가 말든가, 나는 내 연기가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 되게 외롭다. (류)준열이가 진짜 웃기다. 스태프들이랑 진짜 재밌는 농담을 한다. 저도 껴서 이렇게 하면 제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나. 얘기할 수도 없고, 너무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계속 음악 듣고 그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진서연은 이번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이정현, 문정희 두분때문에 출연한거다. 내가 연주로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했다. NG도 거의 없었다. 호흡이 너무 좋았다. '여배우 만나면 기싸움하지 않아?' 하지 않나. 다들 너무 베테랑이어서 기싸움은 전혀 없었다. 핑퐁이 너무 잘 된 케이스다. 저희 사이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진서연은 이번 작품에서 아이를 유괴당하는 엄마 연주 역을 맡았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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