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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진서연 "문정희 역할 탐났는데…상상 이상에 소름끼쳐 눈물"[인터뷰S]

작성일: 2022.08.25 15:0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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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진서연이 영화 '리미트'의 돈독한 팀워크에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 '리미트' 개봉을 앞둔 진서연이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진서연은 이번 작품에서 아이를 유괴당하는 엄마 연주 역을 맡았다. 

진서연은 이번 작품에 대해 "한국에서 여자들이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누아르 영화가 없었지 않나. 잘 아시는 황정민, 설경구 선배님이 하는 누아르 뿐이었다. 이번 '리미트'는 엄마판 '테이큰'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정말 세련된 액션은 전혀 없지만 자식을 찾겠다는 신념 하나로 말도 안되는 일들을 벌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 고민하긴 했다. 여자 셋이 이끄는 누아르 액션이 과연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인가 걱정했다. 캐스팅을 듣고 '이건 책도 좋지만 배우가 이렇다고 하면 힘을 받겠구나' 싶은 것이 있었다. 대본대로 가면 문제 없겠다. 흥행이 안 돼도 작품성은 뛰어나겠구나. 그런 믿음은 있었다"고 말했다.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진서연은 "제가 신인 때부터 쭉 해왔던 필모그래피를 보면 남자를 받쳐주는 역할은 잘 안했다. 개인적인 성향일 수도 있지만 여성이 주체적으로 극을 이끄는, 시련 극복하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최근 '원 더 우먼'도 그렇고 '독전'도 남자배우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이었다. '리미트'도 그런 지점에서 여자들이 독단적으로 이끌어가고 자기 아이를 찾으려는 엄마들 이야기여서 더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주라는 배역을 제안받을 당시를 떠올리며 "대본을 보니까 저는 문정희 선배님 역할이 되게 하고 싶었다. 당연히 그 역할로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어 감독님을 만났다. 정말 이해가 안가서 '연주 역에 어떻게 제가 떠오를 수가 있냐. 매치가 안 되지 않냐. 고급스러운 아이 키우는 엄마 이미지가 없는데 왜 떠오르셨냐'고 했다. 기존 생각하던 그 역할을 할 것 같은 배우에게 주지 않고 바꿔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혜진을 문정희 선배님에게 주고, 문정희 선배님이 할 법한 연주 역을 저에게 준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문정희가 연기한 혜진 역을 호평했다. 진서연은 "상상을 하게 되지 않나. 문정희 선배님 역할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거라 궁금했다. 그런데 제 상상 이상으로 만들어오셨다. 눈을 계속 깜빡거리고, 모니터할 때도 계속 깜빡 깜빡 하시더라. 그게 너무 소름끼쳤다. 전혀 보이스에 힘을 주지 않고 나른한듯 귀찮은 듯 얘기하신다. 내가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 상상 이상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훌륭하고 좋다. 소름끼쳐 눈물이 나더라. 눈물이 '뚝 뚝' 떨어지는 장면인데 (감독님이)그 장면을 쓰진 않으셨다"고 웃음 지었다.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진서연.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끝으로 개봉을 앞둔 만큼 진서연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여자 누아르가 없었지 않나. 관객들이 작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가 궁금하다. 이걸 궁금해 할까? 보러 오고 싶을까? 저같으면 아기 엄마라 궁금할 것 같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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