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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입대, 여론조사로 결론나나…국방부 장관 "기한 정해 빨리"[종합]

작성일: 2022.08.31 18:3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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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론조사가 떠올랐다.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등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방안으로 여론조사 실시를 제시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는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병역법 개정으로 모든 멤버가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지만, '맏형'인 진이 연내 입대를 앞두게 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도입 필요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이날 설훈 의원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했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데드라인(기한)을 정해놓고 그 안에 결론을 내리라고 했다"라며 "국민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라고 대체복무제도 도입 등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해결을 두고 여러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여론조사 요구에 "좋은 제안"이라고 했지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개병제를 채택한 나라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혜택을 주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라고 반대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하이브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하이브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을 두고 줄곧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이기식 병무청장도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사실상 반대의 뜻을 보였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 등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 의견을 취합하는 여론조사가 바로 진행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 장관은 "최대한 빨리 결정토록 하겠다"라고 했지만, 국방부는 "장관 발언은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여론조사가 필요한지 검토하라는 지시였다"라며 "조사기관, 기간, 대상 등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여론조사를 실제로 실시하게 될 경우 공정성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실시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하는 것이 아닌 정책 결정을 위한 하나의 자료로 참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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