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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날 만했네'…배고픔을 잊었다 "공 빼앗기면 뛰지도 않고"

작성일: 2022.09.05 06:31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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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 알리 ⓒ베식타스 공식 채널
▲ 델리 알리 ⓒ베식타스 공식 채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과 에버턴을 거쳐 델리 알리(26) 행선지는 베식타스로 결정 났다.

튀르키예 베식타스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알리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임대료는 없다. 1년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연봉은 보장액 220만 유로(약 29억 원)에 대회 종류에 따라 최대 경기당 1만 유로(약 135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4일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이 알리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에게 기회를 줘라. 그는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다. 당신은 그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에버턴과 같은 빅 클럽으로 이적하는 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재앙이었다. 알리의 경기를 봤는데, 공을 빼앗겼는데 뛰지 않고 걸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그는 터키로 떠났다. 커리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몇 년 전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었다.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배고픔을 잊었다"라고 전했다.

알리의 경기력이 돌아올 수 있을까. 레드냅은 "그가 되찾을 수 있을까. 에버턴에서 되돌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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