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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실패로 돌아간 페예그리니 감독의 '맞불작전'

작성일: 2015.02.25 07:33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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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에만 신경쓰지 않겠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내지른 일성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안방에서 2골을 주며 패했고 수비수 한 명까지 퇴장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차전을 앞두고 '공수겸장'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징계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에게는 대체자를 투입시켜 미드필더를 강화하거나, 공격수를 한 명 추가해 맞불을 놓는 두가지 선택이 놓여졌다. 그는 후자를 택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파트너로 에딘 제코를 내세워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의 복안은 경기 초반부터 팀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를 끌어올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조기에 차단했고, 공은 끊임없이 메시와 수아레스에게로 전달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힘겹게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전반 16분과 30분 수아레스에게 2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이후 아구에로가 실바의 도움을 받아 추격골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파트너 역할을 했던 에딘 제코와 교체 투입된 윌프레드 보니는 기대만큼의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28분 수비수 가엘 클리시가 퇴장 당하며 숫적 열세까지 시달렸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에서 효율적인 압박을 펼치지 못했다. 페르난두-밀너로 짜여진 중앙 미드필더 라인은 바르셀로나의 패스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밀너는 최근 중앙 미드필더보다 윗선에서 활약했던 터라 수비 면에서는 다른때보다 어색했다. 여기에 페르난두는 성급한 수비로 아찔한 실수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의 존재감이 새삼 느껴졌다. 더욱이 지난 22일 바르셀로나는 리그 경기 말라가전에서 상대가 중원을 두텁게 한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을때 고전했다. 멀리 지난해 맞대결을 복기할 필요없이 말라가전을 세밀히 살펴봤더라면 1차전에서 지금보다 나은 결과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사진] 페예그리니 감독 ⓒ 맨체스터 시티
[영상] 수아레스의 2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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