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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저스, 21세기 최고의 팀? 팀 60년 만의 100득점 트리오까지 탄생하나

작성일: 2022.09.08 07: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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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득점 듀오가 유력한 프레디 프리먼(오른쪽)과 무키 베츠
▲ 100득점 듀오가 유력한 프레디 프리먼(오른쪽)과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팀을 평가하는 건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결국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결과는 득점과 실점, 그리고 팀 승률이다. 그렇다면 LA 다저스는 적어도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21세기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뽑을 만하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맥스 먼시의 멀티 홈런, 그리고 조이 갈로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93승42패(.689)라는 고공 행진을 이어 갔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경기차는 19경기, 이제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는 ‘7’이다.

이 시점까지 7할 승률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선발 마운드에 부상자가 수시로 튀어나왔고, 그 위기가 지금도 진행 중인데 전혀 미동도 없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먼시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 또한 살아나는 흐름을 보여주며 가을야구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운이 아니다. 득실 마진에서도 압도적이다. 1900년 이후 첫 135경기에서 득실 마진 +294를 기록한 역대 5번째 팀이 됐다. 그런데 다저스에 앞선 가장 마지막 사례는 1944년 세인트루이스의 +295다. 즉, 2차 대전 종전 이후로는 가장 압도적인 득실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규시즌만 따지면 근래 들어 가장 압도적이다.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도 50년 넘게 나오지 않은 100득점 트리오의 탄생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구단에서 100득점 선수가 한 명 나오기도 쉽지 않고, 100득점 듀오 또한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다저스도 2019년 코디 벨린저(121득점)-맥스 먼시(101득점) 이후 2021년에는 이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세 명이 탄생할 기세다.

7일 현재 이미 무키 베츠가 105득점으로 고지를 넘긴 가운데 당장 부상이 없다면 프레디 프리먼(98득점)의 100득점 점령도 무난해 보인다. 여기에 트레이 터너가 84득점을 기록 중이다. 터너의 안타 페이스와 출루율, 그리고 터너의 뒤를 받치는 다저스 타선의 힘을 생각하면 16득점을 채우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저스 역사에서 100득점 트리오는 1962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마우리 윌리스(130득점), 토미 데이비스(120득점), 윌리 데이비스(103득점)가 기록했다. 그 후 60년 동안 다저스라는 위닝 프랜차이즈에서도 한 번 나오지 않았던 나름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 가장 근래는 지난해 토론토로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시미언이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프리먼과 터너가 최다안타 타이틀도 다투고 있다. 조만간 매직넘버를 다 지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 기록을 향한 진군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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