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배영섭이 언제 3할 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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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거 이상하다, 언제 배영섭이가 3할을 쳤노?"
삼성 류중일 감독은 10일 LG와 경기 전 잠실구장 전광판에 잘못 표시된 배영섭의 성적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는 "아직 3할이 될 리가 없는데…"라며 경기를 준비하던 김평호 코치에게 다시 물었다. 김 코치도 "아직 2할 7푼이 안 됩니다"라고 답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이라 큰 문제가 될 오류는 아니었다. 고쳐지기 전 전광판에 뜬 배영섭의 성적은 32타수 11안타, 0.344였는데 실제로는 101타수 27안타, 0.267였다.
배영섭은 지난달 26일까지 타율 0.305를 기록했지만 27일 이후 타율이 0.300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는 0.214에 그쳤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류 감독이 의문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단 하루 만에 3할 타율에 가까이 갔다. 10일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몰아 쳤다.
1회 LG 우규민을 상대로 초구 직구 공략에 성공해 좌전 안타를 날린 배영섭은 2회와 3회에도 안타를 쳤다. 2회에는 중견수 앞으로, 3회에는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우규민을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친 배영섭은 살아난 감을 5회에도 이었다. 두 번째 투수 진해수로부터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배영섭은 5회에도 안타를 보태 4타수 4안타를 쳤다. 이때 타율은 0.295까지 올랐다. 8회 3루수 땅볼을 기록한 배영섭은 9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5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배영섭의 시즌 타율은 0.292가 됐다. 삼성은 리드오프 배영섭의 활발한 출루 덕에 9-3으로 LG를 꺾고 2연승해 kt 위즈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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