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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준 여운... “충격받은 말디니, 멋졌다는 의미”

작성일: 2022.09.20 07:5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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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는 김민재(나폴리) ⓒ연합뉴스/AFP
▲ 밀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는 김민재(나폴리)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확실히 효과가 다르다. 명문을 상대로 한 활약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나폴리(승점 17)는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밀란(승점 14)은 첫 패배를 당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김민재에게는 또 하나의 시험대였다. 리그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이자 지난 시즌 우승팀 밀란을 상대하기 때문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맞섰지만, 리그에서는 가장 강한 팀과의 만남이었다.

김민재가 주로 막아야 할 상대 공격수도 만만치 않았다. 월드컵 우승자 올리비에 지루를 비롯해 샤를 데 케텔라에르, 브라힘 디아스 등이 김민재의 틈을 노렸다.

부담감이 클 수 있었지만 김민재는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다. 제공권과 커버, 패스 길목 예측 등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나왔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디아스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이때 김민재가 발을 쭉 뻗어 공을 끊어냈다. 디아스는 머리를 감싸 쥐었고 김민재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중계 카메라에는 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밀란의 디렉터인 파울로 말디니가 좌절하는 모습도 잡혔다. 수비수 출신이지만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에 손을 갖다 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김민재의 멋진 수비에 말디니는 할 말을 잃었다. 그 역시 충격을 받았다. 이 모습은 뭔가 멋진 걸 해냈다는 걸 알게 한다”라며 희비가 교차한 모습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김민재는 뛰어난 선수이고 말디니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말디니가 수비에 경외심을 갖는다면 모든 사람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내보내기로 한 결정은 많은 의구심을 낳았다. 하지만 김민재의 활약은 엄청난 성공이 될 것 같다”라며 대박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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